[렛츠리뷰] 제로에서 시작하는 老테크

두 번째로 리뷰하는 재테크 책이다. 총 6장 325쪽의 내용 중 앞의 2장 117쪽까지는 노후대비 현실과 노후를 위한 필수 체크사항에 대해 소개하고, 뒤쪽 4장은 노후대비 프로젝트로 주식, 부동산, 직업 및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각 꼭지마다 10쪽 내외인 조금 긴 신문기사들을 모아 놓은 듯한 구성이고, 군데 군데 여러가지 통계 자료와 책들의 내용을 인용하고 있다.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 피터 린치, 앙드레 코스툴라니 등 한 번쯤은 들어본 이름들도 언급된다. 노후와 돈에 관련된 뒤 4장 중 주식 내용이 약 70쪽, 부동산 내용이 약 65쪽이고, 나머지 60쪽이 직업 및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으로, 주식 및 부동산에 대한 내용에 큰 비중을 두고, 직업 및 인간관계는 부수적으로 곁들인 듯 하다. 물론 전문적으로 한 분야에 집중하지 않고 이 책처럼 여러가지 내용을 나열하는 식의 재테크 책들도 대부분 주식 및 부동산을 더 강조하는 듯 하지만, 오히려 직업 및 인간관계 내용을 앞에 두고 신경을 써서 더 비중을 두거나, 아니면 차라리 제외하는 쪽이 좋지 않았을까. 이 책의 직업 및 인간관계 부분은 분량도 그렇지만 내용도 식상한 점이 많아서 그다지 마음에 와 닿지 않았다.
이 책의 앞 부분에서 고령화, 빈부격차, 저성장과 고금리, 연금붕괴 등의 위협적인 키워드가 난무하는데, 과연 앞으로 3년 남짓 남은 2010년 대한민국을 어떤 모습으로 맞이할 수 있을까. 우리 세대 대부분은 정년도 은퇴도 없이 나이 90이 넘어 저 세상 갈 때까지 경제적 문제 때문에 전전긍긍해야 되는 상황은 아닌지. 책을 읽고 난 후 찜찜한 기분이 가시지 않았다.

인용된 책들은 '고령화 쇼크'(박동석 외), '늙어가는 대한민국', 장하준의 '사다리 걷어차기', 앙드레 코스툴라니의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로저 버틀의 '부의 대전환', '트렌드 워칭'(김경훈), 새무얼 스마일즈의 '자조론', 피터 린치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해리 덴트의 '부의 패턴', 에드워드 챈슬러의 '금융투기의 역사', 홍춘욱의 '인구변화가 부의 지도를 바꾼다', '다가올 3년, 일생일대의 투자기회를 노려라'(김대중), ,'베이비붐 랠리'(김영호),'2008 부동산 대예측'(황창서), '한국의 아파트연구'(헨니 사브나이), 레스터 서로우의 '지식의 지배', 잭 웰치의 '끝없는 도전과 용기',  로버트 키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힐러리처럼 일하고 콘디처럼 성공하라'(강인선),'NQ로 살아라'(김무곤), '블링크'(말콤 글래드웰), '천 엔짜리는 줍지 마라'(야스다 요시오) 등이다. 유효기간이 곧 끝날 책들도 있겠지만, 이 중 몇 권은 찾아 읽어봐야 겠다.

by 누렁별 | 2007/10/03 23:07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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